2025년 1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대형 복합상가 건물 BYC 빌딩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수많은 상가와 시설로 이루어져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화재 발생과 초기 대응
오후 4시 37분경 1층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불길은 배기 덕트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검은 연기와 불길은 건물 외벽을 뒤덮으며 위기감을 조성했으나,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300여 명의 시민은 신속히 대피하면서 큰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은 후 6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적극적으로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불길은 약 1시간 만에 잡혔고, 연기흡입 환자 외에는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피의 성공 요인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시민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였습니다. 화재 당시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 150명을 비롯해, 지하 및 지상에서 구조된 90명은 비상구를 활용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같은 층에 있던 한 시민이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구를 이용할 것을 외쳐 대피를 유도한 사례는 대처 능력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병원에 있던 시민들은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물휴지를 이용해 연기를 막고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의 상황과 피해 규모
화재는 주로 건물 외벽과 특정 면에 피해를 입혔으며, 다른 면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1층 식당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다른 상가는 큰 피해 없이 멀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화재가 주로 외부로 확산된 덕분으로 보입니다.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주의사항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다음은 화재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주요 대처 방법과 주의사항입니다.
- 엘리베이터 사용을 절대 금지하고,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합니다.
- 비상구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피로를 숙지합니다.
- 연기가 많을 경우 젖은 수건이나 물휴지로 코와 입을 가립니다.
-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연기가 적은 쪽으로 이동합니다.
- 건물 내부에 고립되었을 경우 창문을 통해 구조 요청을 알립니다.
- 화재 경보기 및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화재 대비를 위한 필수 도구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다음과 같은 도구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기: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입니다.
- 화재 경보기: 화재 발생을 신속히 알립니다.
- 비상용 손전등: 어두운 상황에서 대피를 도와줍니다.
- 방독면: 유독가스와 연기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 비상용 연락처 및 대피로 안내문: 위급 상황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민 안전을 위한 제언
이번 화재 사고는 비상 상황에서의 대피 요령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 사용을 피하고, 비상구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며, 연기를 막을 수 있는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핵심입니다.
화재 대처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국가소방안전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입니다.
www.nfds.go.kr
마무리
분당 BYC 빌딩 화재는 시민들의 빠른 대처와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재 예방과 대피 요령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