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 시즌이 되면 기차표 예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정작 출발 당일이 되면 비어 있는 좌석이 적지 않습니다. 철도 운영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불 위약금을 강화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환불 규정의 주요 내용과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환불 위약금 강화의 핵심
2025년 설 명절부터 코레일과 SRT는 환불 위약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는 명절 기차표의 대규모 노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열차 출발 시각 2일 전까지는 최저 위약금인 400원이 부과되며, 이후에는 시간대별로 위약금이 증가합니다.
시간 | 기존 위약금 | 강화된 위약금 |
---|---|---|
2일 전까지 | 400원 | 400원 |
1일 전 | 5% | 5% |
출발 당일 3시간 전 | 5% | 10% |
출발 3시간 이내 | 10% | 20% |
출발 후 20분까지 | 15% | 30% |
예를 들어, 서울-부산 KTX 일반석(5만 9800원) 기준으로 출발 3시간 전 환불 시 기존에는 6000원이 부과되었지만, 이제는 1만 2000원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정책은 재판매 기회를 늘리고 공석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노쇼 문제의 심각성
매년 명절 기간 동안 20만 석 이상의 기차표가 환불되거나 재판매되지 못해 공석으로 운행됩니다. 이는 실수요자가 표를 구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2024년 설 명절에는 코레일에서 판매된 408만 매 중 약 4%인 19만 5244매가 공석으로 남았으며, SRT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환불 위약금 강화의 기대 효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기차표 노쇼 문제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불 규정이 강화되면서 표를 대량 예매한 뒤 한꺼번에 취소하는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실수요자들이 더 쉽게 표를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경기대학교 김진유 교수는 "위약금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좌석 배분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정책이 자리 잡으려면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무리
철도 운영사들의 환불 위약금 강화는 노쇼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명절 시즌 공석 문제를 줄이고 실수요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코레일 공식 사이트와 SRT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2025년 설 승차권 예약 전용 홈페이지
장애인, 경로, 국가유공자 회원 설 승차권 예매 • 1월 6일(월) 9~15시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포항) 등 • 1월 7일(화) 9~15시 호남선, 전라선, 강릉선, 중앙선 등
www.letskorail.com